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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19

1월. 엄마 2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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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019년이 되었다.

2018년은 처음부터 끝까지 꽉꽉 채운 육아일기.

아마 앞으로도 쭉 그렇게 되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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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새해 첫날

곤히 낮잠 주무시는 두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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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오후엔 엄마랑 같이 까꿍베베 놀러.

 

잡고 걷기는 하는데 왜이렇게 불안한지.. 빨리 좀 걸었으면 좋겠다.

역시 볼풀장에서 신난 오지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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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졸리면 누워서 자라고 ㅋㅋㅋㅋㅋㅋ

안자겠다고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뻗을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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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지환이 돌잔치 초대장을 만들었다.

요새 초대장에 얼굴 크게 넣어서

나는 그런 스타일말고 다르게 해보려고했는데

아무래도 아기 생일잔치다 보니 이게 제일 귀엽더라.


다 이런 스타일로 하는 이유가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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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낮잠자러 와서 안자고 이불 사그락사그락 소리에 좋아하는 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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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04

 

지환이는 나를 닮은 것이었다.

막 태어났을 땐 딱 오빠더니 ㅋㅋ 어째 클수록 나를 더 닮아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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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07

 

오늘은 빵빵 자동차놀이 하는 날.

재미가 없니.. 좀 웃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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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위아래 이빨 8개가 아주 잘 나고있다.

한쪽 송곳니가 또 올라오는 중.

이빨 진짜 빨리 올라오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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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아침이면 하도 엎드려자서 그런지 눈이 퉁퉁 붓는 오지환.

얼굴에 자꾸 생기는 빨간 침독은 언제 없어질런지.

생겼다 없어졌다 무한루프.

이게 볼쪽에도 번지는 거 같은데 알러지인가 검사를 해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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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12

 

 

이삿날 !

 

아무래도 지환이는 커가는데 원래 집은 거실이 좀 좁은 느낌이 있어서

임대주고 더 큰집으로 이사.

다행히 어머니네 집이랑 바로 뒷블럭이라서 엄청 가깝고,

엄마아빠 동생까지 다 가깝다.

우리는 아라동을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 ㅋㅋ

 

계약전에 2층이랑 4층이 비어있어서 고민했는데

2층은 층간소음 걱정없고, 4층은 시야가리는 것 없고 천장높고.

2층은 시야 좀 답답하고, 4층은 가스비 냉방비 많이 나올거같고.

 

고민하다가 결국 4층으로.

난방비, 냉방비는 써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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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3

 

지환이 돌이라고 무네미 친구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보내왔다 ㅠㅠ

돌반지가 아니고 돌수저.

사이즈 너무 귀염. 게다가 뒷면엔 지환이 얼굴이랑 이름까지 써져있음.

고마워 감동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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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3

 

이사하고, 무네미랑 수연이가 돌선물을 들고왔는데

무려 볼풀장이랑 미끄럼틀 !! 스케일 대박이구여.

엄청 좋아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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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14

 

문화센터 가야하는데

너무 오래 자고있어서 깨웠더니

앉아서 졸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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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14

 

자는거 깨우고 나와서 오늘도 컨디션 안좋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이제까지 수업 중에 제일 잘놀았다.

표정에서 신남이 느껴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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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15

 

정후랑 키즈카페갔는데 움직이는 차가 있어서 태워봤다.

멀뚱멀뚱 벨트잡고 앉아있는건지 서있는건지 너무 웃겨 ㅜㅜ ㅋㅋㅋㅋㅋㅋ

저러고 세바퀴 돌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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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16

 

저녁으로 닭죽을 줬는데

실컷 먹고 촉감놀이하기 시작...

그래 맘껏 놀아라 엄마아빠가 치울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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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16

 

돌잔치 답례품이 도착했다.

생활공작소 핸드워시인데

다른 잔치 갔다가 받아서 써봤는데 괜찮아서 주문했다.

답례품 업체는 엄청 많았는데 가격보다 포장 맘에드는 곳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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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18

 

 

셀프 돌사진 촬영.

하도에 있는 스튜디오 겸 독채펜션. 1년 전 셀프로 만삭사진 찍었던 곳인데

깨끗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다시 한 번 여기서 찍기로하고 예약했다.


재방문이라고 할인해주시는 센스..

지환이도 처음에는 신나서 잘 협조해주는가 싶었는데

독사진 다 찍고 가족사진 좀 찍어보려니 귀찮아해서 다 흔들리고..

아쉽긴했지만 이래서 셀프지.. 힘들다 힘들어 ㅋㅋ


도와준 무네은네랑 저녁으로 고기 든든하게 먹고 다음날 해물칼국수까지.


힘들었지만 사진이 잘 나와서 다행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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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조용하면 사고치고있는 거.

어떻게 알았는지 화장대 아래 넣어논 샘플통을 다 뒤지면서 꺼내고있다.

정리는 내 몫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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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6

 

지환이 돌잔치.

생일 3일 전 치러진 지환이 생일잔치.

반찬도 잘나오고 맛있어서 종종 갔던 우리동네에 있는 식당인데

우리가 원하던 좌식 식당이기도했고, 일단 음식이 괜찮아서 망설임 없이 예약했다.

음식 사진을 못찍어둔게 아쉽넹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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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6

 

왜 하필 이 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ㅠㅠ

손님들 오기 전에 사진 찍고 돌잡이하고 해야하는데 졸려서 징징대기 시작.

결국 사진은 다 찍지도 못하고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손님들 오기 시작해서 겨우겨우 틈내서 찍고 그랬다... 정신없네 ㅋㅋ

그래도 한손엔 붓 한손엔 청진기를 잡았다.

 

돌상업체에서 빌려준 정장은 작아서 바지가 잠기지도 않구요 ㅠㅠ

잠깐 입고 벗어버림.

야외에서도 사진찍고 싶었는데 날씨가 추워서 나가지도 못했다.

답례품도 모자라고 식사도 모자라고 넉넉히 준비할걸.

 

정신없었다 진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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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28 

 

마지막 문화센터.

비눗방울 보이니까 벌떡 일어섰다.

 

오늘은 백설공주 되는날.

노랑 빨강 파랑 드레스 짱귀엽쟈나.

전부터 머리띠 쓰는거 엄청 싫어한다.

다른 애기들은 얌전히 잘 쓰고있는데 유난히 싫어하는듯 ㅋㅋ

 

문센 3개월이었는데 벌써 끝나다니.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나와서 이것저것 하니 재밌었다 ㅋㅋ

나중에 더 커서 오면 더 재밌게 놀 수 있을듯 !


이제 어린이집 갈 준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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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9

 

지환이 진짜 생일 !

오빠는 출장가서 없고 ㅜㅜ

그래도 생일인데 조각케이크 사들고와서 촛불켰다.

 

아들 생일축하해 !

지금처럼만 쑥쑥 자라다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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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30

 

요즘 냉장고에 붙어있는 자석을 가지고 놀길래

부엌 옆에 남는 벽에 간이 자석칠판을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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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31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자석갖고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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