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2 - 05.04
오빠는 출장을 정말로.. 자주간다.
이번에도 출장갔다가 부산대학교 대학원에 강의가 있다고해서
어차피 나도 할게 없고 겸사겸사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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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계획없이 만난 우리는... 뭐할까 하다가 유명하다는 용궁사에 가보기로 하고
근처에 있는 해물탕 맛집을 검색해서 갔는데
그 넓은 식당에 손님도 두테이블밖에 없고
맛이나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진짜 겁나 비쌌...다고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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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석가탄신일이라고 입구에서부터 사람이 엄청 많았다.
먹거리부터 이것저것 구경거리까지 축제분위기 !
십이지신 동상 앞에는 본인 띠 동상 앞에서 사진찍겠다고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 ㅋㅋ
우리도 소,뱀 동상 앞에서 한 장씩 건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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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바로 옆 돌산에 자리한 해동 용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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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 동자승들이랑 알록달록 달려있는 등들.
여기까지 온 김에 기도축원문에 우리 가족 이름 적어서 소원도 빌고 절하고 왔다.
제발 이루어져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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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근처 온천동에 있는 대성 온천호텔.
목욕탕으로도 이용되는 것 같은데 우리가 묵은 곳은 꼭대기층.
오빠 강의 간 사이에 낮잠 좀 자고 뒹굴거리기만 해도 엄청 좋았다.
근처에서 저녁먹고 올라와서 밖에서 뜨뜻한물 받아놓고 씨원한 맥주한캔 했는데 피로가 싹풀리는 기분 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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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목포가는 길에 들린 벌교. 벌교하면 꼬막이쥬.
여긴 사람이 정말 많았다. 다행히 바로 자리가 나서 금방 앉을 수 있었다.
온갖 꼬막 요리가 나오는데 저 밥에 꼬막 까서 비벼먹는 비빕밥이 환상적이었다.
근데 저 동네 거의 꼬막집이던데 모든 간판마다 원조 원조 써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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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목포항가서 차를 보내고 목포역에서 KTX 타고 서울로..
서울 가는 순간 급 피곤... 바로 내려오고싶었는데 비행기도 없고 ㅜㅜ
그래도 하루 있는거 추억의 노량진에서 추억의 닭발도 먹고 ㅋㅋ
겁나 피곤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