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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1
오름 나들이
원래는 한라산을 오르면서 눈꽃도 보고
새하얀 절경을 즐길 예정이었으나
전날부터 내린 폭설로 모든 길이 통제되버리는 바람에 실패.
겨울 한라산은 도대체 언제 갈 수 있으려나..
대신 오름이라도 !
서귀포 안덕 군산오름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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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는 샀지만 거의 신어본 적 없음.
날 풀리면 여기저기 오름 많이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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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은 왕복 1시간 반정도 걸린 것 같다.
가파른 돌계단도 있지만 올라가는 내내 옆으로 뻥뚫린 시야 덕분에 제대로 눈호강하면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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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오름 정상.
막힌 곳이 하나도 없어서 바람이 정말 쎘다.
사방으로 돌아보면 서귀포가 한 눈에 다 보이는 멋진 경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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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은 올라갈 때와는 다르게 포장도로였다.
내려오면서 보는 경치도 엄청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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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8
초등학교 3학년 때 부터 쭉 친구들 모임에서 첫 번째 딸이 태어났다.
조리원엘 갔는데 울지도 않고 잘먹고 너무 잘자서 기특했다.
우리가 이제 엄마가 될 나이가 됐다는게 아직도 실감이 안나지만
시간은 이렇게 계속 흐르고있었다.
기특하다 내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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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쓰레기 배출 제도가 바뀐지 3개월이 지났지만
좋은 효과는 커녕... 불만이 많다.
요일별 버릴 수 있는 쓰레기 종류를 늘린다던데
과연 이게 올바른 정책인지 정말 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