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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17

03월. 제주들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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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4

들불축제를 다녀왔다.


노형오거리에서부터 차가 슬슬 막히기 시작하더니

새별오름 한참 전부터 엄청나게 막혀서

결국 중간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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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라고 하지만 내 기억엔 한 번도 와본적없다.

역시 축제답게 먹거리 포차가 가득 사람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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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에 쓰여진 글자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으니 시작한 불꽃놀이.

생각보다 폭죽쇼가 대단했다.

그리고 곧 오름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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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이렇게 큰 불은 처음본다며... 놀라고 또 놀랐다.

불길이 세질수록 우리가 서있는 뒤쪽까지 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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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오름을 보고있는 오빠와 많은 사람들.

다들 소원 하나씩 빌고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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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포차에 들어가서 주문한 국밥 한그릇과 닭발볶음.

이런데서 먹는 음식은 맛과 양에 비해 너무 비싸서 항상 먹지말아야지 먹지말아야지 하지만

들어오면 꼭 하나씩은 시키게된다.

항상 먹고나면 후회하지..



불길이 꺼지니 다시 추워지고 핫도그 하나씩 먹으며 차까지 한참을 걸었다.

돌아가는 길은 막히지않으서 다행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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