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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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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03

 

지환이 큰 이모가 선물해 준 하퍼스테이블 풀하우스 !

소품들부터 아기자기 너무 귀엽다

뚝딱뚝딱 조립하고 소품 배치까지 후딱 끝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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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도 있고, 마당엔 수영장, 텔레비전, 소파,

슬라이딩 도어, 그네, 식탁과 부엌까지

 

아기자기해서 너무 귀엽다

플레이모빌이랑 찰떡 !

 

한창 역할놀이하는데 같이 놀아주면 재밌겠다 ㅋㅋ

감사합니다 큰 이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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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하고 새로운 장난감이 생겼다며 엄청 신나 했다

남자애 플레이모빌 가지고 세수하는 지환이라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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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04

 

노랑노랑 깔맞춤 등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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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05

 

아니 이게 무슨 청천벽력 같은..!

5시쯤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왔다

지환이네 반 친구 중에 코로나 확진받은 친구가 있어서

하원 해야 할 것 같다고 ㅠㅠ

 

일단 부랴부랴 지환이 데리러 갔는데 연락받은 엄마들이

애들을 하원 시키고 있었다

지환이는 무조건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고 부모님은 의무는 아니라고 하긴 했는데

불안해서 다 검사를 받기로 하고 오빠랑 셋이 보건소로 갔다

 

대기줄도 엄청 길고 거의 한 시간은 기다린 거 같음..

어린이집 친구들도 보이고 ㅠㅠ

 

검사가 아프다는 말은 들었는데 진짜로 이렇게 아플 줄이야!

눈물이 핑 돈다 진짜

오빠는 하나도 안 아팠다는데.. 지환이도 안 울었다 ㅋㅋ

 

그리고 다시 집으로

음성이 나와도 밀접 접촉자라 무조건 2주 자가격리는 해야 한단다 ㅠㅠ

 

와 일상이 올스톱돼버림

나도 일해야 하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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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06

 

다행히 검사 결과 셋 다 음성 !

그래도 잠복기 때문에 자가격리는 해야 한다 ㅠㅠ

 

지환이가 자가격리자니까 보호자 한 명은 무조건 같이 격리해야 하는데

내가 출퇴근을 안 하니 자동으로 내가..

오빠는 출퇴근을 해야 하니 집에서 무조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도에서 가져다준 음식들

김, 라면, 물, 햇반, 참치, 비비고 된장찌개, 부대찌개, 육개장

(어린이집 원아가 격리 주체잔데 애들은 먹기 어려운 매운 것들만..)

 

담당 공무원분이 오늘부터는 매일 정해진 시간 아침저녁으로

체온을 체크해서 어플에 등록해두어야 한다고 연락이 왔다

 

2주라니 ! 길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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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08

 

밖에 나가는 거 좋아하는 앤데..

며칠 안 나갔다고 답답한 모양이다

아빠가 밖에 세균맨들이 돌아다녀서 못 나간다고 말했더니

세균맨 찾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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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일을 하긴 하지만 납품 일정도 있고 아예 쉴 수가 없기 때문에 ㅠㅠ

지환이 낮잠 자는 2시간 정도는 맘 놓고 작업을 한다

혼자 방에서 컴퓨터 앞에 작업 좀 하려고 하면 나오라고 나오라고

혼자 잘 놀긴 하는데 그렇다고 하루 종일 혼자 두거나 유튜브만 보여줄 수도 없고 ㅠㅠ

 

그래도 그렇게 바쁜 일정은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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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에서 손세정제랑 소독제랑 쓰레기봉투,

체온계, 마스크 등 여러 가지를 가져다주셨다

컬러링북이랑 색연필도 들어있고

스팀아이마스크랑 운동할 때 쓰는 고무 밴드 등

세심하게 뭔가 많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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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

 

내가 패드로 거실에서 일 좀 하고 있더니

방에 있는 안 쓰는 키보드를 들고 와서 자기도 일한다며

자기 아이패드 앞에 앉아서 나를 따라 한다 ㅋㅋ

 

장 보러 나가지도 못하고 마트에서 배달시키고 있다..

구멍 뚫어서 씌워줬더니 좋아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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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10

 

오늘은 바람개비를 만들어줬다

 

더 어릴 때부터 빙글빙글 돌아가는걸 그렇게 좋아했는데

선풍기, 풍력발전기, 환풍기 등 돌아가는 건

아직도 좋아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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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10

 

거북이 2마리가 점점 커져가고

원래 있던 어항은 예쁘지만 청소하기가 힘들어서 바꿔줬다

당근에서 2자 어항 하나 싸게 사고 ㅋㅋ

거북이 육지 겸 동굴이랑 자갈, 돌도 깔아주고

어항 크기에 맞는 히터에 외부 여과기까지..

이제 좀 어항다워짐

 

거북이 키우기 너무 쉽게 봤어....

 

그래도 바꿔주니 깨끗하고 좋네 ㅋㅋ

지환이도 전 보다 거북이가 더 잘 보여서 신기하게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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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11

 

작은 이모가 선물해 준 핑크퐁 병원놀이

핑크퐁 눕히는 자리에 자동차를 올려놓고 심장소리도 듣고

주사도 놓고 바퀴도 바꿔준다고 정비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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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만들어보려고 천도 주문했는데..

설날에 예쁘게 입히려고 했눈데..

올해 설날은 자가격리로 인해 음식도 안 하고 제도 안 지내고

좋은 건지 나쁜 건지 ㅋㅋ

자가격리 6일짼데 그냥 나가고 싶어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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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17

 

드디어 ! 지루했던 2주간의 격리가 끝나고 마지막 코로나 검사

얼마만의 외출인지.. 비록 보건소 가서 검사받고 오는 게 끝이었지만 ㅠㅠ

오전에 검사를 받아야 다음날 오전 중에는 결과가 나온다고 해서

최대한 일찍 가서 초스피드로 검사받고 왔다

밤에 결과 문자 왔음!

다행히 잠복기가 지나도 둘 다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집 선생님한테 연락드렸는데

지환이 반 선생님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ㅠㅠ

 

대체교사 지원 나온다고 걱정 말고 등원시키라고 하셔서

다음 주부터는 보내기로

 

고생했다 지환이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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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19

 

격리 해제 기념 정후네랑 새로 오픈한 식당 겸 키즈카페 놀러

애들은 2주 만에 놀러 나와서 신나고 ㅋㅋ

피자랑 덮밥이랑 커피랑 다 맛있다 !

아이가 없어도 와서 식사는 가능하다고 했는데

애들이 옆에서 소리 지르며 뛰어노니 애들이랑 오는 팀 아니면 많이 불편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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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맘껏 뛰어노니 둘 다 신났다 ㅋㅋ

조금 일찍 가서 사람이 우리밖에 없었음

 

이제야 오픈해서 그런지 깨끗하고 무엇보다 음식을 먹으면서

애들이 어디서 뭘 하는지가 한눈에 다 보여서 좋았다

노는 공간이랑 쉬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곳은 불안하기도 하고

엄마를 찾으면 쫓아다니느라 맘 편히 쉬지도 못하는데

여기는 충분히 쉬면서 애들 케어하기가 쉽다

앞으로 자주 가게 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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삘 받아서 동네 놀이터까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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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1

 

채원이네랑 바람 쐬러

이제는 내가 먼저 말 안 해도 먼저 가서 "엄마! 사진 찍어주세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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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2

 

무네은이랑 서브웨이에서 로스트 치킨 샌드위치랑 커피 사다가

동네 사람 없는 놀이터에서 점심 먹는 일이 잦아졌다

다이어트 동지..

둘 다 집에서 일하고 햇빛을 받을 일이 없으니

이렇게라도 광합성하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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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3

 

무네은이랑 동네 브런치 가게는 다 가서 먹어볼 기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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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5

 

딜러분이 보내주신 우리 새 차!

오빠가 그렇게 노래 노래를 부르던 차

결국 서울에서 계약함

진짜 결정하는데 오래 걸렸다

(고민은 오빠가 했지만.. 나는 쏘렌토 5년 더 탈거임 ㅋㅋ)

화이트를 원했지만 거의 구하는 게 불가능했고

계약금 몇 분 차이로 놓치거나.. 계약금 대기로 걸어놔도 취소분이 없어서 안되고..

이 색은 먼지나 스크래치가 너무 잘 보인다는 단점이 있긴 했지만

물량이 없으니 감안해야져

 

쏘렌토를 중고로 살 때랑 마찬가지로

오빠가 직접 가서 배로 가져오기로 했다

진짜 오빠 실행력은 나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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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8

 

오빠는 회사 선배 결혼식 겸 차 가지러 서울 가고

정후네랑 오랜만에 간 키즈카페

점심 먹고 오후 늦게 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지환이는 혼자 뛰어다니면서 놀기 바쁘고

정후는 지환이가 자기를 놔두고 가버렸다며 울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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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만 보던 자가격리를 하게 되면서

참 나도 집에만 있는 건 못하겠구나 싶었다 ㅋㅋ

지환이도 심심하고 ㅠㅠ

 

코로나 1년이라니.. 빨리 끝이 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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