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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17

07월. 오빠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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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4 ~ 08.05

 

임신 12주가 지나고 오빠 출장이 길어져서 콧바람도 쐴겸 나도 올라갔다.

부산으로 가는 저녁비행기를 타고 공항에서 오빠를 만나 경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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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5

 

오빠는 출근하고 나는 숙소에서 하루종일 꿀 휴식 만끽.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산책가자며 오빠 퇴근하고 첨성대 나들이.

중학교 때였나 고등학교 때 와보고 안와봤던 첨성대 근처 산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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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서 뜨끈뜨끈한 경주빵이랑 찰보리빵도 한 박스씩 사먹었는데 핵꿀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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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8

 

동궁과 월지 산책 ! 야간개장 입장시간 겨우 맞춰서 들어갔다.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고 반짝반짝 너무 예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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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8

 

밤에 출출해서 어쩌다 가게된 경주 중앙 야시장.

생긴지 얼마 안된듯 깨끗했다.

많은 가게들 중에서 제육, 닭발, 부침개 하나씩 사고 막판에 쌀국수 한그릇까지.. 오빠는 맥주 나는 포도봉봉 한 캔 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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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9

 

숙소 근처가 근처가 아무것도 없는 동네라서 그런거같기도 한데 경주는 정말 한적한 느낌이었다.

여기서 일은 끝났지만 울산에서 일주일을 또 있어야 한다고..

한 일주일 예상하고 올라온건데 생각보다 너무 오래 집을 비우게 됐다.

그래도 주말이 비어서 펜션 놀러가기로 했다. 정말 급하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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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한정식 맛자랑.

푸짐하고 맛은 있었는데 서비스 최악이었음.

추가로 떡갈비 시킨거는 거의 다 먹어갈 때 쯤 우리가 물어보기 전까지 주문도 안들어가있었고..

찌개에서 벌레 나와서 다시 끓여주겠다고 가져가놓고서는 떡갈비 물어보면서 찌개는 어떻게 됐냐고 물어볼때까지 끓이고있지도 않았다.

결국 떡갈비랑 찌개 둘 다 됐다고 안먹겠다고함...

알바생 두 명이 있었는데 제대로 전달 안한듯. 심지어 죄송하다는 말도 한 번 안함.

열받아서 계산할 때 나이 있어보이는 아주머니한테 얘기하긴했는데 그냥 죄송하다는 한마디가 끝이더라.

뭘 바라고 한 얘기도 아니었고 그 아주머니 조차 진지하게 듣지 않는 것 같아서 더 화났지만 그냥 기분 상하기 싫어서 나왔다.

결국 나와서 한 판 안한게 더 열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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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즈음이라 괜찮은 숙소는 다 마감마감마감. 부랴부랴 뒤지고 뒤져서 찾은 숙소 !

비가 좀 왔다면 앞에 하천에 물도 흘러서 들어갈 수 있었겠지만 그러진 못하고 ㅠㅠ

쉬다가 오는 길에 장보고 온 걸로 저녁 식사까지.

우리 먹을때쯤 파라솔에 고기굽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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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

 

드디어 제주도 내려오던 날. 목포에서 차를 보내고 광주에서 마지막 식사.

고 긴 출장이 끝이 났...

난 숙소에서 쉬다가 낮에 나갔다오고 푹 쉬다 왔지만 오빤 출퇴근하고 이 더운날 고생은 다 한 오라버니..

나만 쉬는것같아서 너무 미안했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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